박종천 감독, 중국서 꽃피운 제2의 농구 인생···“후배 지도자들, 우물 벗어나 새로운 도전 펼치길” 배경과 후속 내용
박종천 감독(흰 상의)이 지난달 2025~2026 중국 중학교 농구리그 남부 권역대회 우승 후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인 제공 한국 남녀 프로농구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베테랑 지도자’ 박종천 감독(66)은 요즘 중국 광둥성 포산의 영재학교 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선수들과 함께 뛰고, 직접 중국어와 영어로 훈련을 지시하며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본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지만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3월 중국 광둥성 포산시 영재학교 농구부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고교 1학년 선수들을 이끌고 지난해 광둥성 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남부 7개 성 대표팀이 출전한 권역대회까지 제패했다. 다음 목표는 9월에 열리는 전국 왕중왕 최강전과 중국 U-16 전국선수권이다. 박 감독은 5일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처음에는 두 달 정도만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곳에 왔다”며 웃었다. 그는 “광둥성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권역대회에 나가게 됐고, 계속 성적을 내다 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박 감독에게 중국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12년 중국 요령성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하며 처음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2014년 하나은행 감독을 맡아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를 누볐고,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마지막 열정을 쏟고 싶다는 마음에 다시 중국행을 택했다. 박종천 전 하나은행 감독이 2024년 12월 WKBL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김정은을 축하하고 있다. WKBL 제공 2018년부터는 후베이성 우한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했고, 지난해부터는 광둥성에서 다시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박 감독은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 성적까지 따라오니 지도자로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왕중왕 최강전과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중국 청소년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생활에서 가장 큰 무기는 언어였다. 학교 사정상 통역을 둘 수 없었지만, 그동안 틈틈이 공부한 영어와 중국어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박 감독은 “예전부터 꾸준히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통역 없이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훈련을 진행한다. 지도자는 농구만 잘 가르치는 시대가 아니라 언어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 지도자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는 유능한 지도자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 안에서만 머무르려고 한다”며 “조금만 눈을 돌리면 중국은 물론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도 새로운 기회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농구협회에서 의뢰한 지도자 강의를 할 때마다 꼭 이야기를 한다. 우물 안에서만 경쟁하지 말고 언어를 준비하고 해외를 바라봤으면 좋겠다”며 “내 경험이 후배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천 중국 포산 영재학교 농구 감독이 한 어린이와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본인 제공
중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한국 농구의 위상도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한국 농구를 높게 평가한다. 유럽 리그 시스템을 빨리 받아들이고 지도자들도 훌륭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내가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남자대표팀이 외국인 감독(니콜라이스 마줄스) 체제로 변화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감독은 “새로운 시도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겠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라며 “한국 농구도 계속 변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그의 시선은 여전히 미래를 향한다. 광둥성을 넘어 중국 청소년 대표팀, 그리고 더 많은 한국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 전도사까지. “세상은 넓고 배울 것도, 도전할 무대도 정말 많습니다.” 박종천 감독의 ‘제2의 농구 인생’은 오늘도 중국의 한 체육관에서 뜨겁게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경향 농구 원문에서 확인한 핵심 사실
| 확인 항목 | 공개 정보 | 확인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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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사건과 결과 | 박종천 감독(흰 상의)이 지난달 2025~2026 중국 중학교 농구리그 남부 권역대회 우승 후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인 제공 한국 남녀 프로농구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베테랑 지도자’ 박종천 감독(66)은 요즘 중국 광둥성 포산의 영재학교 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 스포츠경향 농구 보도 |
| 계약과 대회 배경 | 박 감독에게 중국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12년 중국 요령성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하며 처음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 스포츠경향 농구 보도 |
| 협회와 당사자 반응 | 박 감독은 “예전부터 꾸준히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통역 없이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훈련을 진행한다. 지도자는 농구만 잘 가르치는 시대가 아니라 언어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경향 농구 보도 |
| 향후 일정과 확인 사항 | 중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한국 농구의 위상도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한국 농구를 높게 평가한다. | 스포츠경향 농구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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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감독, 중국서 꽃피운 제2의 농구 인생···“후배 지도자들, 우물 벗어나 새로운 도전 펼치길” 관련 FAQ
- 박종천 감독, 중국서 꽃피운 제2의 농구 인생···“후배 지도자들, 우물 벗어나 새로운 도전 펼치길”의 핵심 결과는 무엇인가요?
- 박종천 감독(흰 상의)이 지난달 2025~2026 중국 중학교 농구리그 남부 권역대회 우승 후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인 제공 한국 남녀 프로농구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베테랑 지도자’ 박종천 감독(66)은 요즘 중국 광둥성 포산의 영재학교 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 이번 소식의 주요 배경은 무엇인가요?
- 박 감독에게 중국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12년 중국 요령성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하며 처음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 관련 팀과 당사자는 어떤 내용을 밝혔나요?
- 박 감독은 “예전부터 꾸준히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통역 없이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훈련을 진행한다. 지도자는 농구만 잘 가르치는 시대가 아니라 언어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앞으로 확인할 일정과 후속 내용은 무엇인가요?
- 중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한국 농구의 위상도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한국 농구를 높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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